챕터 589

"조금만 더요," 이반이 솔직하게 말했다.

"일 처리하고 다시 와도 돼요. 코미디니까 언제든 들어와도 괜찮아요," 엘리자베스가 제안했다.

이반은 살짝 웃었다. "당신과 처음으로 영화 보는 건데, 중간에 나가면 좀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?"

엘리자베스는 잠시 말을 멈췄다.

이반이 계속 말했다. "게다가, 이 기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걸요."

일은 기다릴 수 있지만, 엘리자베스와의 이런 순간은 드물었다. 그는 진심이 담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.

엘리자베스는 감동을 느끼며 미소 지었다. "고마워요, 이반." 그녀는 자신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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